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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분기 실적 선방”

DB금융투자 리포트

DB금융투자(016610)가 23일 삼성물산(028260)의 1·4분기 실적이 나름 선방한 것이라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조9,601억원 영업이익은 39.8% 증가한 1,47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건설과 상사, 바이오, 식음부문 실적은 양호했지만 패션, 레저 등 B2C 사업부문의 실적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적자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려했던 신규수주 부문은 비교적 양호했다는 게 그의 견해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신규수주는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4% 증가했다”며 “코로나 19뿐만 아니라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국내보다 해외 발주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삼성물산의 경우 석유화학 관련 비중이 낮기 때문에 수주 감소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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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인해 상사 매출액이 감소할 전망이고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패션과 레저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했다. 또 “건설의 경우에도 해외 일부 현장이 폐쇄되면서 기성 인식이 지연될 것”이라면서 “코로나 19의 영향이 언제까지 지속할 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적 개선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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