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이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JW메디칼은 지난 2016년 일본 히타치와 ‘아리에타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초음파 진단장치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어 2018년 2월 신제품 ‘알로카 아리에타 85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히타치가 세계 첫 개발한 미세가공 초음파반도체탐촉자(CMUT)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를 적용했다. 병원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초음파 진단장치로 평가받으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새로 개발한 탐촉자는 기존 크리스탈 방식이 아닌 100% 반도체 소재로 하나의 탐촉자로 여러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신체 부위를 검사할 수 있다.
히타치의 ‘엘라스토그래피’ 원천기술을 한층 강화한 ‘콤비-엘라스토’ 기능도 탑재했다. 초음파 신호를 통해 암 등이 의심되는 부위의 경도를 면밀히 측정, 단단한 암 종양과 부드러운 정상 종양을 다른 색상으로 보여준다. 조직의 탄성도를 색상으로 표현해주는 쉬어웨이브 이미지와 주파수를 이용해 병변의 경도를 수치로 표현해주는 엘라스토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하며 진단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JW메디칼은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늘려갈 계획이다. 노용갑 JW메디칼 대표는 “정부에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할수록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기존 제품과 함께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라인업을 강화해 영상진단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