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로 가족들의 식사를 매끼 준비하는 학부모·주부의 애환을 담은 신조어다.
보통 초중고생 학부모들은 자녀의 방학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루 세끼 식사를 모두 챙겨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길어야 한 달 남짓인 방학도 힘겨운데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바이러스를 피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면서 식사 준비 부담은 배로 늘어났다. 요새 맘카페 등에는 ‘돌밥돌밥’ 신세 한탄이 자주 등장한다. ‘삼시 세끼 돌밥돌밥’ ‘돌밥돌밥 울 집만 그런 게 아니네요’ 등등 동병상련의 내용을 담은 글들이 대부분이다. 부모·아내의 안색을 자주 살피는 가족구성원의 센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