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머니+ 서경펀드닥터] 주식시장 상승세에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2.88% ↑

펀드표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이 보도되며 국내증시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지원책 발표와 국제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 코스피는 3.10% 올랐고 코스닥 지수도 3.27%의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4일 오전 기준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88% 상승했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3.31%, 일반주식 펀드는 2.87%, K200인덱스 펀드는 2.65%, 배당주식 펀드는 2.39%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정부가 비상경제회의에서 기금채권 및 3차 추경을 공식화함으로써 국내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그러나 1·4분기 GDP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채권시장은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을 제외한 중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초단기채권을 제외한 나머지 채권 펀드의 수익률은 하락 마감했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 펀드 중에선 초단기채권 펀드만 0.01% 상승했으며 중기채권 펀드와 우량채권 펀드는 각각 -0.49%, -0.31%씩 하락했다.


해외에선 다우지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난항 및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 종합지수는 내달로 예상되는 중국 양회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15% 상승했다. 그중 인도 주식형 펀드가 3.33%의 수익률을 보여 가장 성과가 좋았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헬스케어섹터 유형이 3.32%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0.18%), 해외부동산형(0.19%)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채권혼합형(-0.32%), 해외채권형(-0.74%), 커머더티형(-29.18%)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9,607억원 증가한 226조7,11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5조4,567억원 늘어난 225조 8,44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10억원 감소한 29조2,030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6,627억원 늘어난 24조3,98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993억원 감소한 19조500억원, 순자산액은 4,535억원 줄어든 19조6,87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설정액이 5조6,532억원 늘었다.

역외펀드를 제외한 공모 해외펀드 설정액도 전주 대비 2,898억원 증가한 40조 9,3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설정액이 저번 주보다 760억원 증가한 19조59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66억원 늘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12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03개 중에선 2,14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넘어선 펀드는 771개였다. 개별 펀드 중에선 미래에셋TIGER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11%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았다. 국내채권형 펀드 938개 중에선 299개만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국내채권형 펀드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 펀드가 0.0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4,768개 중에선 2,133개가 양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 중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H)’ 펀드가 11.14%로 가장 높았다./이정희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