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2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티뱅크센터로 본사를 이전했다. 씨티은행은 본점 이점을 기념해 별도 행사를 여는 대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임직원 기부 캠페인과 희망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 중구 다동에 본점을 두고 있던 씨티은행은 지난해 9월 소비자금융그룹을 포함한 일부 본사 부서를 영등포 문래동 영시티 건물로 이전했다. 이어 이번에 나머지 모든 부서를 씨티뱅크센터로 옮김으로써 본점 이사를 마쳤다.
새로운 본점이 된 씨티뱅크센터는 ‘스마트 오피스’로 새단장했다.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전산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공간을 여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씨티웍스(Citiworks)’ 환경을 구축했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전통적인 사무공간 외에도 부스좌석, 벤치좌석, 집중업무실 등 다양한 선택 좌석을 제공한다.
씨티은행은 본점 이전에 맞춰 진행한 자발적인 기부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과 씨티그룹의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총 3억여원을 구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기부 캠페인과 희망 메시지가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고객, 임직원 및 지역사회 모두에게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롭게 이전하는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고객 중심 문화와 디지털화를 더욱 힘있게 추진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