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왼쪽 세번째) 관악구청장이 지난 27일 광신고를 찾아 교사들로부터 온라인 개학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관악구서울 관악구는 박준희 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이 연기돼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인 관내 중·고교를 찾아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27일 삼성동 소재 광신고등학교와 성현동 소재 구암중학교를 방문해 온라인수업에 참관하고 교사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쌍방향 강의, 콘텐츠 활용, 동영상 강의 녹화 및 편집 등 원격 교육상의 어려움과 협조사항 등을 확인하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조병관 광신고 교장은 “온라인 개학이 급하게 시행돼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선생님들의 연구와 노력 덕분에 지금은 원활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장시간 동영상 강의로 지루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이 쉬어가는 코너를 만들어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헌 구암중 교장은 “온라인 수업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면서 “다행히 교사들의 노력과 학부모들의 참여로 온라인 개학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는 온라인 수업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저소득 학생 2,279명에게 스마트기기를 지원했다. 박 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구에서도 온라인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