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실적 부진, 오프라인 유통업의 구조적 하락, 그리고 이에 따른 전사 효율성 하락을 반영해 2020년도, 2021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43%, -20%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주가 낙폭이 큰 상황에서 내수반등의 기대가 있다”며 “약 200여개의 오프라인 부진점포 구조조정과 롯데 그룹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의 1·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지난해보다 9% 줄어든 4조527억원, 영업이익은 48% 하락한 1,0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백화점은 영업효율이 높은 명동점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마진율이 높은 의류와 화장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유독 부진해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더욱 클 것”이라며 “국내마트는 코로나19에도 안정적인 식품 소비로 평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