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전세기 타고 29일 베트남 입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로 해외에 나갈 수 없었던 중소기업인들이 정부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에 입국한다. 또 해외기업 등이 입국할 때는 14일간 지정 장소에 격리되어야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과 관련하여 계약, 투자, 기술지원 등 중요한 사업 목적상 입국할 때는 격리 면제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입국 제한 조치로 베트남에 입국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수출 기업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에 전세기가 투입돼 144개 기업, 345명이 출국한다. 이 중 중소·중견기업인이 293명이다. 현재 전 세계 151개 국가·지역에서 명시적 입국 금지, 사실상 입국금지,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이후 입국 허용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국내 입국 시 격리 면제 신청 등 각종 입출국 애로 해소 관련 신청사항은 국내 중소기업 소재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통해 받고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 외교부와의 협력해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해외 입국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사업상 중요한 목적으로 긴급한 해외 출장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 금지 또는 입출국시 격리조치로 출장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앞으로 중기부는 온라인 비대면 화상 상담회와 같이 해외출장을 대체하는 방안을 우선 지원하고 불가피하게 출입국이 꼭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해외 출입국 원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