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이오니아, 사우디와 코로나19 검사장비·시약 71억 공급계약

지난해 연결매출의 19.5% 규모

바이오니아(064550)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기기 조달기관(High Standard Medical)과 약 71억원(574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검사용 핵산(RNA·DNA) 추출장비와 시약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매출 363억원의 19.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 26일까지다.

바이오니아가 수출 중인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와 코로나19 검사 시약. /사진제공=바이오니아바이오니아가 수출 중인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와 코로나19 검사 시약. /사진제공=바이오니아



검사장비 20대와 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병원에 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기업(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과 국영기업(Aramco), 의료연구소(King fahd medical research centre)에 공급된다.


바이오니아는 3월말 코로나19 진단검사용 유전자증폭(PCR) 시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은지 1개월만에 47개국과 코로나19 검사 관련 제품 공급을 확정지었다. 다른 25개국과도 공급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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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에이즈, B형·C형간염, 성병, 결핵 등 40여종의 감염병에 대한 PCR 검사용 시약과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 실시간 유전자증폭장비(Exicycler), 둘을 통합한 분자진단시스템(ExiStation)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엑시스테이션은 바이오니아가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에이즈, B형·C형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 시약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의약품 최고등급(CE-IVD, List A) 인증을 받는 데 사용된 시스템이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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