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공공기관 올해 중소기업제품 103조원어치 산다

837개 기관 구매목표 정해…작년 목표치 대비 9.6조 증가

작년 구매액은 첫 100조 넘겨…“올해 105조원 넘어설 듯”

공공기관이 올해 중소기업제품을 103조원어치 사기로 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목표안이 의결됐다.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837개 기관(작년 기준)은 매해 중소기업 제품을 얼마나 구입할지 목표를 세운다. 이 목표치는 국무회의 의결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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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치인 103조4,000억원은 지난해 목표치인 93조8,000억원 대비 9조6,000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관은 목표치를 다소 보수적으로 정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전체 구매액은 10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85조,5000억원이던 구매액은 지난해 105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가장 증가한 기관은 경기도청, 인천국제공항공사, 교육부 순이다. 구매액 순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 광주광역시청, 경기도청이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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