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8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기후변화 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물경영 평가 부문 모두에서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유일하게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를 획득했다. 또 최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육불화황(SF6) 가스를 분해할 수 있는 감축설비를 설치하고 온난화지수가 더 낮은 가스로 대체하면서 3년 연속 연간 120만톤이 넘는 온실 가스를 감축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냉동기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하고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이용해 냉수를 제조하는 등 에너지 절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물경영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에서 이미 사용됐던 물을 용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해 재사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약해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재이용해 생산공정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물 사용량을 줄여왔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용수 재이용률은 76% 이상이었다.
CDP는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뒤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국제적인 정보공개 및 평가기관이다.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평가를, 물 사용량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물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