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황이 지난 2018년 MBC’역류’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리얼예능 ‘연애의 맛’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8일 오후 SBS ‘엄마가 바람났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흥식 감독과 안서정 작가, 배우 이재황, 현쥬니, 문보령, 김형범, 서현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가 바람났다’는 결혼이라면 치를 떨던 싱글맘이 재력가 아빠를 원하는 자식들을 위해서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려는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로맨스 가족극이다.
이재황은 누가 봐도 부족함 없이 자랐으나 상처를 갖고 있는 LX그룹 기획실 본부장 ‘강석준’을 연기한다. 석준은 LX그룹 회장인 아버지에게 받은 임무를 수행하다 오필정에게 흔들리게 된다.
이재황은 “오랜만에 드라마 임하게 됐다. 작년에 예상치 못하게 예능을 많이 하게 돼서 사랑도 관심도 많이 받았고 한때는 욕도 많이 먹었는데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출연 배우들과 호흡, 감독님 작가님과도 너무 좋아서 ”이번 드라마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석준은 내면엔 엄마에 대한 사랑의 결핌으로 아픔도 갖고 있다”며 “필정과 엮이면서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드라마에서 아픔을 가진 여주인공 상대역은 좀 멋있고 분위기도 잡고 든든한 모습 보이는 게 일반적인데 극 중 제가 맡은 역할은 허당기 많고, 코믹한 장면도 많고 필정이 지켜줘야만 할 것 같은 연약한 남자”라며 “제게도 새로운 도전이어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촬영장 가는게 너무 즐겁다는 그는 “배우들끼리 만나면 촬영 외에 농담도 많이 하고 호흡들도 잘 맞다”며 “특히 김형범은 걱정이 많은 스타일인데, 섬세하고 세심한데다 다른 사람 걱정까지 대신해주고 있어 감사하기도 하고 촬영현장에서 웃게 만들어준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귀여운 형”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황은 ‘엄마가 바람났다’는 ‘하루를 행복하게 열어주고, 미소 짓게 해주는 아침 드라마’라고 표현하며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드라마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진짜 가족과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봐달라”라고 말했다.
이재황의 2년 만의 안방 복귀작 SBS의 새 아침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는 오는 5월 4일 월요일 아침 8시 3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