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관광공사 "코로나19 경영 위기 극복 비상경영체제 돌입"

코로나19로 사업장 운영중단 등 재정 여건 악화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비상경영 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8년부터 주요 사업장의 적자 전환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산업의 침체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한 사업장 영업 중단으로 매출 급감 등의 심각한 경영 위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사는 올해 대규모 적자 발생의 경영 위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자체예산 대폭삭감, 대행사업 구조개선, 경영효율화, 매출증대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사업 활성화의 4대 전략과 24개 추진과제의 비상경영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다음 달 1일부터 1단계 15개 추진과제를 우선 이행함으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구해 전 직원이 비상경영에 동참할 계획이다.


1단계 추진과제로 현원의 효율적 운영 및 배치, 예산의 우선순위 조정 및 삭감을 통한 긴축예산 실행, 임직원 수당 삭감, 복리후생 비용 절감 등을 실행한다. 향후 비상경영 실적 검토 결과에 따라 부서장 직책수행비 삭감, 임금 동결, 성과급 반납 등 2단계 비상경영 대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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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관광홍보·마케팅 등의 대행사업과 자체 운영사업장은 침체된 관광산업의 조기 극복과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국제관광도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공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관광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코로나19 피해 업계 지원 종합안내센터 운영, 구호물품·기부금 지원, 관광상품 운영지원, 임대료 감면, MICE 업계 개최 지원금 확대, 기관장 급여 30% 코로나 피해 고통 분담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정희준 사장은 “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재정 여건 악화와 경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자구적 노력과 임직원들의 고통 분담을 통해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공기업의 책임과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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