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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잠정 중단→'뉴노멀 시대' 따라 팬들과 소통(종합)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월드투어를 잠정 중단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2020년 4월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본 투어는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된 일부 국가, 지역, 도시들이 있지만, 이를 근거로 곧바로 투어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다.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안내해 드린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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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는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본 후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방탄소년단 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빅히트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달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 18개 도시에서 38회가량 공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2월 서울 공연 취소, 3월 북미 공연 연기 등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지난 18~19일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 빅히트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다큐 시리즈(BREAK THE SILENCE: DOCU-SERIES)‘를 오는 5월 12일 공개한다고 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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