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영등포구, 청년창업 지원 위한 ‘크라우드 펀딩’ 추진

청년창업자 제작 시제품 상품화 자금 모금

4개 팀 선발 최대 350만원까지 제작비 지원




서울 영등포구는 문래동 금속제조업 장인과 청년 창업자가 협업해 제작한 시제품에 시민들의 투자를 유치해 상품화하는 ‘영등포 아이디어펀딩’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기반 산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제품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지역 토착 산업인 기계금속제조업 및 예술인과 협업하는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공모 참가 자격은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최대 5명까지 1개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팀 구성도 가능하다.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도 참가할 수 있고 사업자등록증이 없어도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교육팀을 최대 10개 이내로 선정한다. 이후 제품화 기본 교육을 진행한 뒤 최종 4개 팀을 크라우드 펀딩 대상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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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4팀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펀딩을 진행하게 되며 자부담 조건 없이 팀당 최대 350만원까지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시제품 홍보·마케팅도 일부 지원되며 펀딩이 성공할 경우 펀딩 수익은 해당 팀의 사업비로 주어진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영등포 아이디어펀딩은 당시 참가한 청년창업팀 ‘메호(meho)’가 2,241%의 투자율로 목표 금액의 23배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 장인들로 구성된 ‘에스케이 에어로’ 팀은 227%의 투자율을 달성했다. 다음달 10일까지 ‘2020 영등포 아이디어펀딩’ 홈페이지 또는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 및 구비서류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아이디어펀딩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터를 닦아온 장인과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협업모델”이라며 “문래동으로 청년과 스타트업이 찾아오도록 해 경인로 도시재생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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