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사진) 국무총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지금,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큰 힘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많은 국민께서 양보와 배려의 덕을 베풀며 이타행(타인에게 베풂)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계신다”면서 “부처님께서는 이웃을 이롭게 하는 나의 이타행이 타인뿐만 아니라 나에게 내재된 일체의 고통까지 정화할 수 있고, 희망이 넘쳐나는 자비 공동체를 이루는 최상의 가치라고 이르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모두가 상생하고 화합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지혜를 더 모아야 한다”며 “부처님의 가피(자비를 베풀어 중생에게 힘을 줌) 아래 모두가 행복한 그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과 연등회가 한 달 후에 열린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대덕 큰스님을 비롯한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29일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갑작스럽게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희생자 가족들께 마음의 위로를 드리고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