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응 경험과 방역 노하우를 담은 ‘대한민국 소방 코로나19 대응’ 영문자료를 제작해 국제사회와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 3개월간 소방 대응 체계와 주요 업무를 담았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국의 119구급차에 동원령을 내리고 대구 자원집결지를 운영한 현황 등이 담겼다. 내·외국인 특별입국절차 확대에 따른 인천국제공항 소방력 배치, 코로나19 의심·확진 환자의 병원 간 이송체계 등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각국에서 궁금해할만한 사항을 질의응답 형태로 요약해 수록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청은 이 자료를 PDF 파일 형태로 만들어 다음달 초 각국 재외공관과 국제기구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관련 동영상 자료 7개를 영문 자막을 넣어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