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나쁘다…유로존 1분기 GDP 3.8% 감소

1995년 집계 이후 가장 낮아

코로나19이탈리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27일(현지시간) 재가동에 들어간 중부 아테사의 세벨 공장 근로자들이 출근하고 있다. /아테사=AP연합뉴스코로나19이탈리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27일(현지시간) 재가동에 들어간 중부 아테사의 세벨 공장 근로자들이 출근하고 있다. /아테사=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로존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5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AP통신은 2009년 1·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CNBC는 19개 유로존 국가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지역 중 하나로, 특히 4대 유로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 슾스페인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보유한 6개 국가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전국적인 봉쇄를 시행하는 등 유로지역 대부분이 지난 몇 주 동안 비필수적인 사업체에 대한 봉쇄를 진행해왔다. CNBC는 엄격한 봉쇄 조치의 해제가 일부 국가에서만 서서히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2·4분기 데이터는 훨씬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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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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