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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이 코로나19 증상 악화시킬까?...연구진 "관계 없다"

1일 대구시 서문시장 야시장의 60여개 매대가 불을 밝히고 손님을 끌고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두 달여 간 문을 닫았다가 이날 다시 개장했다./연합뉴스1일 대구시 서문시장 야시장의 60여개 매대가 불을 밝히고 손님을 끌고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두 달여 간 문을 닫았다가 이날 다시 개장했다./연합뉴스



어떤 혈압약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높이거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앞서 고혈압 환자는 코로나19에서 잘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악화되며 이는 혈압약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중국에서 나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혈압약 중 특히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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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에 침투할 때 숙주 세포의 ACE2 단백질과 결합하는데 이 두 가지 혈압약이 ACE2 단백질을 증가시켜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어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 두 가지 혈압약은 오히려 코로나19 환자에게 폐의 염증을 진정시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5월 1일 자)에 발표됐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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