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70대 모친과 10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가 2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오덕식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존속살해와 사체은닉 등 혐의를 받는 A씨와 그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여성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법원에 출석한 이들은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동작구의 한 다세대주택의 장롱 안에서 비닐에 덮인 70대 여성과 10대 남자 어린이의 시신을 발견한 뒤 사흘 뒤인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