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한국당에서 3석짜리 안철수당과 교섭단체 구성을 시도한다면 그것은 민의에 반하는 또 다른 배신”이라면서 양당의 연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은 국민의 뜻”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원유철 한국당 대표님은 오늘 통합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즉시 합당 절차를 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원 의원은 아직 젊다. 원 의원이 일시 국회를 떠나야 하는 아픔은 이해 하지만 떠날 때 뒤가 깨끗해야 다시 돌아올 명분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합당 당명은 정체불명의 미래통합당보다 미래한국당이 훨씬 선명하고 좋지 않습니까”라면서 “원 의원님께서는 부디 손학규 선배님의 전철은 밟지 마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