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개학을 준비하는 기장군 관내 교육시설에 1억5,000만 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8일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고리본부는 7일 오후 홍보관에서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15개, 비접촉식 체온계 222개를 전달했다.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는 교육시설의 발열 검사에 필요한 방역 필수품으로, 이날 전달한 방역용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기장군, 해운대교육청을 통해 관내 234개 교육시설에 골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전달식에는 이신선 고리원자력본부장, 심재민 기장군부군수, 김영복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조영준 장안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로 달라진 지역 교육환경과 방역의 중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신선 고리본부장은 “이번 방역용품 지원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내 교육시설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사회의 안정과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리본부는 지난 2월부터 기장군 51개 자매마을과 의료기관 등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방역용품을 지원하고 마을 방역을 실시해 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