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인천에서는 클럽 방문 확진자의 누나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2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거주자 A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 방문자 B씨의 누나다. B씨는 이달 2~3일과 5일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해당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인 7일 서울시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 A씨는 B씨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인천에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B씨의 또 다른 접촉자인 부모는 검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킹클럽을 찾은 군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군인은 서울 종로구에서 확진된 환자와 친구 사이다. 이 군인은 용인 66번 확진자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