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제2대 원장으로 임진(48·사진) 전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성장 이니셔티브는 대한상의가 2018년 설립한 민간 연구소로 경제 상황 진단과 미래 성장을 위한 대안 제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임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조사국, 경제연구원 등을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이며 2012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거시경제연구실장, 금융시스템리스크센터장, 가계부채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임 원장은 “우리 경제는 현재 인구 구조 변화, 디지털 경제 진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SGI가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대표 민간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GI는 올해 집중할 주요 전략 연구과제로 △코로나19 대응 거시정책 △중장기 국가채무 관리 △조세·재정 정책 △가계부채 리스크 완화 △디지털 시대 일자리 창출 등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성장·일자리·복지 간의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SGI 제1대 서영경 원장은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