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고등학생에게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상일여고와 선사고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한다. 해당 고교는 자체 운영계획을 수립해 참여학생을 선정·관리하고, 대학은 교수와 연구진 등 인적자원과 전문장비, 강의실 등 물적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고교·대학 연계, 업무 지원 컨설팅 등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해 행정적 지원에 주력한다.
교육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교과과정과 연계한 정규수업, 미래인재로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동아리 활동,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방과후교육, 다양하고 체계적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총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연계 대학과 교육과정은 고등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된다. 선사고는 경희대·명지대·이화여대·서울대·세종대와 연계해 과학·기술 삐딱하게 보기 등 3개 정규수업, 창업동아리 등 7개 동아리, 날아라 드론 등 4개 방과후학교, 진로 멘토링 등 2개 진로·진학 프로그램으로 총 16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상일여고는 건국대·광운대·한양대와 연계해 전자특허 출원 과정 실습과정 등 1개 정규수업, 미래를 위한 코딩 등 7개 동아리, 화학실험교실 등 5개 방과후학교, 내가 만드는 입시제도 1개 진로·진학 프로그램으로 총 14개 강좌를 진행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교과과정에 편중된 교육이 아닌 다양한 분야와 형식의 학습을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