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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산 부품 공급 재개에 셀토스 생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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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인도산 부품 수급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생산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11일 기아차(000270)는 광주1공장에서 3.5인치 계기판 액정화면(클러스터) 재고가 부족해 생산이 멈췄던 셀토스 차량을 정상적으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 인도 현지 부품사 가동이 해결돼 3.5인치 클러스터 모델의 생산이 재개됐다”며 “그동안 생산했던 7인치 클러스터 모델을 비롯해 이전처럼 공장이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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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치 클러스터는 인도 기아차 공장에 동반 진출한 한국 협력업체가 전량 생산해 한국에 들여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현지 협력업체 A사의 공장이 셧다운되며 공급이 끊겼다. 이에 따라 셀토스 7인치 클러스터가 탑재된 차량만 생산을 해왔다. 그러나 7인치 클러스터는 셀토스 최고급 트림인 노블레스 가솔린 터보 1.6(2,590만원) 모델부터 장착이 가능한 옵션이라 가장 낮은 트림인 트렌디 가소린 터보 1.6(1,965만원)에 비해 500만원이 비싸다. 이에 따라 7인치 클러스터가 탑재된 차량의 수요가 낮았다.

현지 부품공장이 지난 6일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국내 셀토스 생산라인이 정상 운영됐다. 이에 따라 셀토스의 판매량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는 지난해 7월 국내시장에 선보인 후 지난 4월까지 1만8,009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기아차 SUV 라인업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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