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22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4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4.4% 늘어난 207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신화통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과 봉쇄 등이 최근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그간 자동차 구입을 미루던 고객들의 소비가 예년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월은 43%, 2월도 79% 급감했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4월 누적 판매량은 576만1,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1.1%가 줄어들었다.
4월에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량이 153만6,000대에 그치면서 작년동월대비 2.6% 줄어들었다. 반면 상용차는 53만4,000대가 팔려 31.6%가 급증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