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지원단’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위탁 적정성 검토 및 시의회 승인을 거쳐 지원단 관리·운영 위탁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지원단은 탈시설 준비·전환·정착·유지 등 장애인의 탈시설에 필요한 지원 총괄, 탈시설 관련 상담·교육, 탈시설 자립 욕구 전수조사, 탈시설 장애인 개인별 자립전환 계획 수립 및 지원, 지역사회 인식개선 홍보 사업 등을 수행한다. 사업비는 연간 5억 원으로 전액 시비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수탁자를 모집한다. 수탁대상 기관은 출자·출연기관, 사회복지법인, 장애인복지 관련 사단법인으로 시는 공신력과 수업 수행능력, 재정 능력을 갖춘 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관련 제출서류 및 심사평가표는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장 사전 심사와 수탁자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으로 지원단은 8월 개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단 설치·운영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자립생활을 보장하고 앞으로도 비장애인과 격차 없는 자립생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