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1분기 실적 악화에 이어 2분기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의 방역 방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돼 국내선부터의 수요 회복이 기대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해 기대감 확신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2분기 역시 코로나19 여파 속 제주항공의 국내선 및 국제선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9%, 81.3% 감소할 전망”이며 “원화 기준 단가도 15%, 2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급감한 2,292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선 및 국제선 수송량이 29%, 42.6%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손실은 657억원으로 추정치였던 634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수요 악화로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률 및 가동률이 급락했고, 휴직 등 비용절감 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상반기 안에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추가적인 정부 지원 및 자본 확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