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마포문화재단, 용재 오닐 연주로 운영 재개

26일 ‘당신을 위한 기도’ 거리두기 좌석제로

28일 ‘문화공감’ 가수 이정봉이 무대 채워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하기로




마포문화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휴관에 들어간 지 100여 일 만에 다시 문을 연다. 거리두기 좌석제와 온라인 생중계를 현장 공연과 병행하며 철저한 방역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연 재개의 포문은 오는 26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당신을 위한 기도(Pray for You)’가 연다. 예정되어 있던 공연의 해외 연주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국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입국한 용재 오닐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공연이다. 2015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모든 연주자가 꿈꾸는 최고의 실내악 파트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그리고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위로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당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마포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짝수 월에만 진행하던 마포문화재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MAC 천원의 문화공감’도 5월에 긴급 편성했다. 28일 열릴 이번 문화공감에는 JTBC 슈가맨 시즌2 ‘갓 명곡 특집’의 주인공이자 명품 가창력의 소유자인 이정봉이 출연해 ‘어떤가요’, ‘그녀를 위해’ 등 자신의 대표곡과 90년대 인기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일 오후 7시 30분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전 세계에 K-POP 무대를 라이브로 스트리밍하는 플랫폼 빵야TV에서도 생중계로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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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동안 랜선 관객을 색다른 공연으로 초대해 온 무관중 생중계 공연 시리즈 ‘안방에서 즐기는 마포아트센터’도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마포TV 유튜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플라멩코 깐따오라(플라멩코 가수) NA EM(나엠)이 출연,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플라멩코의 진수를 선보이는 ‘올레!플라멩코’를 만나볼 수 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만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배려하기 위해 당분간 온라인 생중계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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