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규현, 뮤지컬 ‘베르테르’ 합류

배우 유연석과 가수 규현이 8월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의 주인공 베르테르로 합류한다. 이로써 베르테르는 엄기준·카이·유연석·규현과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나현우라는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제작사인 CJENM은 13일 유연석과 규현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베르테르는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소화할 수 없는 역할”이라며 이번에 발탁된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TV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헤드윅·벽을 뚫는 남자에서 관객과 만나며 실력을 입증해 온 배우다. 베르테르와는 이번 작업으로 처음 연을 맺게 된다.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유연석은 “배우로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예전부터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많은 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극의 깊은 감성을 관객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규현은 5년 만에 베르테르 역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5년 풋풋하고 감성적인 베르테르로 주목받은 규현은 당시 많은 관객의 가슴을 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규현은 웃는 남자·모차르트!·그날들 등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두 번째 참여하는 만큼 더 깊은 감성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