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 업체인 옥시덴탈 페트롤륨이 비용 절감책의 하나로 직원들에게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옥시덴탈 직원들은 오는 26일까지 사직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옥시덴탈은 이 문서에서 유가 급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경영 혼란의 이유로 지목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80억 달러(46조5,120억 원)에 아나다코 페트롤륨을 인수하면서 채무 부담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옥시덴탈은 올해 1·4분기에 20억 달러(2조4,476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