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의 대표적인 해양테마파크인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은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역작업을 마치고 13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4일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12일 오전부터 운영 즉시 중단과 함께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시설 내·외부 전 구역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평소에도 엄격한 위생 및 방역관리를 해 왔기 때문에 부산시 방역안심 클린존 인증을 완료해 안전한 이용객 관람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함께 당일 확진자의 동선 분석과 함께 관련된 인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반 고객과 직원 중 밀접 접촉자는 없었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코로나19 상황의 초기 단계인 2월초부터 엄격한 위생 및 방역 기준을 바탕으로 인력과 전 시설을 관리해 왔다. 모든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 응대를 하는 것은 물론 이용 빈도가 높은 공용 시설은 하루 3번씩 소독 작업을 했다. 매표소에서는 전 입장객을 대상으로 비접촉식(적외선) 체온계로 체온을 확인해 37.5도 이상일 시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장명근 부산아쿠아리움 팀장은 “이용객 및 직원의 안전 확보와 지역사회의 보건을 최우선으로 삼고 임시휴장 후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철저한 방역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아쿠아리움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과 야외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소상공인 대상 할인 및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생물 그림숙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며 향후 부산시의 공식 지역화폐인 동백전 소지자에 대한 할인 및 의료진과 방역 관련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