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국채부터 회사채까지...한투운용 '종합 액티브 ETF' 내놓는다

국내 두번째...이르면 이달내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채부터 회사채까지 다양한 채권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내놓는다. 한투운용은 채권형 ETF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상장이 이뤄지면 국내 두번째 종합채권 액티브 ETF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투운용의 ‘KINDEX KIS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채권형 ETF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관련 상품을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예정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안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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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TF는 ‘KIS종합채권 지수’를 기본적으로 따라가며 국채·지방채·특수채·통안채·은행채·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을 아우른다. 지수는 국채가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특수채·은행채·회사채 등이 10% 수준으로 구성된다. 다만 이 ETF는 액티브형인 까닭에 기초지수를 단순히 따라가지 않고 매니저가 전략에 따라 운용한다. 가령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 있는 채권을 추가로 담거나 펀더멘털이 악화될 종목은 매도를 서두르는 식이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액티브 채권 ETF는 총 8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이 중 종합채권 유형은 시가총액 1조3,000억원 수준인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가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금리가 급격히 치솟던(채권값 하락) 채권 시장은 최근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 2%대를 훌쩍 넘어가던 91일물 CP 금리는 이달 들어 1%대로 내려갔으며 지난달 말 2.22% 수준이었던 회사채(무보증3년 AA-) 금리도 최근 2.15%로 떨어졌다. 특히 국고채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와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등의 이슈로 3년물 등 단기물을 중심으로 사상 최저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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