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외식이 줄어 농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
사내 식당에서 지역 농수산물 사용을 늘리는 한편,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수산물 세트’를 구입하는 캠페인을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울산에 사업장이 위치한 현대중공업그룹 9개사 임직원들은 이번 캠페인에서 총 3,424세트, 1억1,400여만원 상당의 울산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해 농어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또 사내 식당은 식단을 변경해 마늘 3.6톤과 고추 2.8톤 등 총 13톤의 지역 농산물을 추가로 소비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나눔으로 설립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임직원 구매 캠페인과 별도로 1억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세트를 구매해 울산을 비롯해 각 그룹사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취약계층 2천세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역 농산물 구입 외에도 울산혈액원과 함께 총 3차례에 걸쳐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동구 지역 전통시장에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