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맥아(Malt) 올몰트 맥주 클라우드가 생맥주로 나온다. 혼술족도 집에서 클라우드 생맥주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말 종량세 개편에 따라 세금 인하분만큼 출고가를 내리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100% 홉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여름을 앞두고 신선함을 배가한 생맥주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100% 맥아(Malt)만을 사용한 올몰트(All Malt) 맥주로 기존 ‘클라우드’의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생맥주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선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5도, 출고가는 1,047원(500ml 병 기준)이다.
롯데칠성음료 는 이번 신제품을 기존의 맥주캔에서 많이 사용하던 스터비캔(355ml) 대신 일반 음료캔 형태의 330ml 슬릭캔을 도입했다. 그립감과 휴대성이 좋은 슬릭캔의 장점을 내세워 홈술·혼술족을 겨냥하려는 것이다. 제품 형태도 혼술족을 겨냥해 500ml병과 500ml캔, 330ml캔 3종으로 출시한다.
종량세 적용으로 클라우드 출고가(500㎖ 기준)가 캔 제품은 기존 1,880원에서 1,565원으로, 병 제품은 1,383원에서 1,308원으로 각각 315원, 75원 인하됐다. 국내 대형 맥주 업계의 제품 중 유일하게 가격이 인하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실제 클라우드는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올 4월까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경쟁사 출고가는 1,147원으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보다 100원 더 비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맥주를 그대로 담은 듯한 신선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도 ‘생’과 ‘드래프트’를 같이 써 제품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며 “생맥주의 신선함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