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난 18일 10.99% 상승한 20만2,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자회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19일까지 이어지며 SK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1% 상승한 2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에서 논의되는 SK바이오팜의 가치는 약 4~6조원대로, SK 순자산가치(NAV)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며 “상장 과정에서의 매각 차익 일부를 특별 배당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SK바이오팜의 상장은 SK 주가에 긍정적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보유 지분 처분에 따른 NAV 하락 리스크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도 “사측이 구주 매출 물량 최소화 등으로 관련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보유 지분 가치 현실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