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강원도 폐광에서 '유니콘'에 도전할 스타트업 3개사 공개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선정

3개 스타트업에 10억원 등 정책자금 지원

신규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일 열린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결선에서 유망 스타트업 3개사가 선정돼 조정권(왼쪽 첫번째) 중진공 부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20일 열린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결선에서 유망 스타트업 3개사가 선정돼 조정권(왼쪽 첫번째) 중진공 부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



강원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이 도전할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2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강원도 정선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결선을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3개 사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0억원의 이전지원금과 향후 7년간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자체 보조금, 임차보증금, 물류비 등이 지원된다.


이번 넥스트 유니콘 3개 업체로는 아티슨앤오션, 넥스트온, 제우기술 등이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아티슨앤오션은 워터스포츠용 스마트기기를 제조한다. 2위 넥스트온은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조성해 농산물을 생산하며 3위 제우기술은 리니어모터를 이용해 반도체 장비 등을 제조한다. 순위에 따라 각각 10억원, 9억원, 8억원의 이전지원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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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년 이내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강원도 폐광지역으로 이전하고 지원금으로 본격적인 스케일 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진공, 강원랜드, 한국광해관리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을 강원도 폐광지역으로 유치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폐광 지역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공모에는 125개 기업이 몰려 4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프로젝트로 중진공은 지난 7일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식에서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정권 중진공 부이사장은 “어려운 강원도 탄광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우수기업들이 강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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