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 2명 확인…클럽 관련 확진자 219명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입구에 이태원클럽 등을 방문한 환자 및 동거가족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입구에 이태원클럽 등을 방문한 환자 및 동거가족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클럽발 감염이 지속해서 퍼지고 있다. 5차 감염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 215명보다 4명 증가한 219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173명, 여성 46명이다.


증가한 4며 중 2명은 5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5차 전파가 2명이 확인되는 등 이태원 클럽에서 발견된 연결고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철저하게 추적조사를 해서 (유행이) 억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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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이 103명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가 55명, 인천이 40명, 충북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21명으로 가장 많으며 30대와 18세 이하 등의 순이었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가 95명, 접촉자가 124명으로 접촉자를 통한 감염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확진 간호사가 지난 9일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에서 직원 2명 및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과, 이들 간호사 중 1명의 지인 2명이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처음 감염된 간호사가 근무 과정에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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