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이태원발 코로나19 '5차 감염' 2명…누적 219명

올해 첫 검정고시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들어가기 전 줄을 서고 있다. 이번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는 4월 11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날 실시됐다./연합뉴스올해 첫 검정고시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들어가기 전 줄을 서고 있다. 이번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는 4월 11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날 실시됐다./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감염까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4명 증가했다.


신분을 뒤늦게 밝힌 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는 5차감염까지 진행됐다. 학원강사로부터 제자, 또 다른 학생과 그의 아버지에 이어 이 아버지의 직장동료까지 5차 전파가 확인됐으며 제자로부터 감염된 택시기사가 들른 돌잔치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또 다른 가족으로 옮기며 또 다른 5차 감염을 낳았다.

관련기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1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55명, 인천 40명 등의 순이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 95명, 접촉자 124명으로 접촉자를 통한 감염 규모가 더 크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계속됐다. 확진 간호사가 지난 9일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에서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과 이들 간호사 중 1명의 지인 2명이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관련 환자 9명 중 6명이 무증상 상태”라며 “아직까지는 첫 번째로 발견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증상 발현일이 16일로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악바리·홀릭스)과 노래방(SBS노래방)에 이달 9~10일 방문했던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또 서울시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와 관련된 접촉자 3명이 경기도에서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됨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임진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