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부쩍 늘어난 온라인 한류 콘텐츠./사진출처=해문홍코로나 19 여파로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가 아예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세계인이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한국문화 홍보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첫 번째로 한국 문화 예술가·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콘텐츠를 공모한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코로나 19 전세계 확산으로 해외에서 한국 문화 예술 공연이나 작품을 선보이기 어려워진 상황을 타개하는 동시에 공연·전시 활동 급감으로 침체에 빠진 국내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공모 분야는 ▲체험형 공연영상 콘텐츠 ▲짧은 콘텐츠 모음 ▲설명이 있는 전시 등이다. 체험형 공영 영상 콘텐츠는 전통예술, 무용, 음악 등 기존 공연을 360도 카메라 등 신기술로 촬영해 평소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실감 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하는 영상물을 말한다. 여러 분야 영상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창작물은 짧은 콘텐츠 모음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미술, 공예 등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전시를 설명하는 콘텐츠, 자체 보유한 전시 콘텐츠를 특정 주제로 가공한 콘텐츠 등은 설명이 있는 콘텐츠에 해당한다. 공모 사업 내용은 다음 달 25일까지 해문홍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 아트누리 등에서 공고 된다.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는 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사진출처=해문홍문화예술 단체 20곳, 종사자 900명 등 지원 전망 |
유병채 해문홍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은 “이번 사업 예산 규모를 감안하면 문화예술단체 30여 곳과 문화예술인 및 관련 종사자 900여 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 된 문화예술계가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유 기획관은 “앞으로도 온라인 한국문화 콘텐츠 기반을 확충하는 등 문화예술 마케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