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강세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0%(19.69포인트) 상승한 1,989.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0.53%) 오른 1,980.51로 출발해 오전 잠깐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백신 조기 개발과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을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04%) 하락한 24,465.16에 거래를 마쳤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4%, 0.43% 올랐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주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까지 백신이 마련될 수 있다는 낙관적 견해도 밝혔다.
다만 지속되는 미중간 긴장은 증시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이 더 강하게 맞부딪힐 수 있는 데다 차익실현 욕구도 커지고 있는 만큼 매도 심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4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7억원, 1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7%)와 네이버(3.69%), LG화학(2.79%), 삼성SDI(3.42%), 카카오(8.50%)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10%), SK하이닉스(-0.62%), 셀트리온(-0.46%)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9.69포인트) 오른 718.2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61%) 오른 712.88로 개장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가증권 시장과는 반대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7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3%)와 에이치엘비(2.54%), 셀트리온제약(1.74%), 씨젠(3.74%), 알테오젠(3.45%), 펄어비스(0.82%), 에코프로비엠(11.80%), 스튜디오드래곤(1.05%)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고, CJ ENM(-0.08%)과 케이엠더블유(-1.01%) 만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른 1,243.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