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나라시와 교토시에 방역물자를 지원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의 해임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5일 등장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경주시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주시장 주낙영의 해임 건의를 간곡히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날 오후4시 기준 7만명이 동의했다. 작성자는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는 시국에 독단적으로 일본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주낙영은 경주시장직에서 내려와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게시글에 30일 내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다만 주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뽑힌 선출직이어서 청와대가 답변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