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류혁 전 아이스텀자산운용 대표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3월14일까지다.
신용공제 대표는 70조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운용 자산을 굴리고 각종 공제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권광석 전 대표가 우리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중앙회의 인사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총회를 거쳐 류 대표가 낙점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류 대표의 자금 운용 전문성과 시장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생명, 한국토지신탁 전략사업본부장을 거친 뒤 2015년 5월부터 아이스텀자산운용 공동대표를 지냈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형성기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부동산 금융에서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국내 채권에 치우쳐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투자 다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류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금 운용 및 공제사업의 역량을 높여 새마을금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금융 환경이 복잡해진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