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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수상자 마이클 레빗 “코로나 봉쇄로 희생 더 키웠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레빗 스탠퍼드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오히려 생명을 더 희생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빗 교수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조언한 닐 퍼거슨 임페리얼칼리지 교수의 잠재 사망자 추정치가 “10~12배 과대하게 추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퍼거슨 교수 연구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으면 사망자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영국은 이를 근거로 지난 3월24일 봉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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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한 적은 없다는 점을 감안했어야 한다”면서 “사실 기하급수적 확산세는 매우 급격히 둔화한다”고 설명했다. 레빗 교수는 이어 “감염병 학자들의 문제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수용하도록 겁을 주는 게 자기 일이라고 여긴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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