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창조기업이 28만곳에 달하고 고용 인원은 73만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2억4,000만원 수준이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로 상시 근로자가 없으며 제조업과 전자상거래·출판업·방송업·통신업 등 43개 업종이 해당된다. 다만, 1인 창조기업육성법에 따라 5인 미만 공동사업자도 1인 창조기업에 해당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1인 창조기업은 28만856곳으로 전년 말보다 3.5%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73만4,977명으로 전년 말보다 20.8%, 업체당 평균 고용인원은 2.62명으로 16.9% 증가했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64만8,732명으로 23.6%,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8,075명으로 1.2% 늘었다. 무급 가족은 2만8,170명으로 6.9% 증가했다.
매출액은 65조6,652억원으로 19.4% 늘었고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4,200만원으로 19.2% 증가했다. 평균 자본금과 부채는 9,600만원, 1억3,000만원으로 각각 15.6%, 21.5% 늘었다
또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다소 젊어졌고, 업력은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51.2세로 전년보다 0.38세 낮아졌고 창업 당시 평균 연령은 39.48세였다. 남성은 75.9%, 여성은 24.1%였다. 기업의 평균 업력은 11.72년으로 1년 전보다 1.48년 짧아졌으며, 개인 사업자 86.2%, 법인 사업자 13.8%였다.
창업 당시 평균 자금 조달액은 7,738만원으로 전년보다 1,046만원 증가했다. 자금조달 경로는 자기 자금이 7,020만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고 민간금융융자가 1,453만원으로 0.6% 늘었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8.98개월로 전년보다 1.14개월 단축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만9,492개로 35.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교육서비스업(24.2%),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18.6%) 등이 뒤를 이었다. 판로개척 경로는 직접 판매 등 매장 보유 비중이 79.4%, 방문 판매 등 기타가 20.6%였다. 주요 거래처는 소비자(B2C·개인) 66.2%, 중소기업 등 기타가 3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