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가 반도체 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 투자 단행에 나선다. SKC 외에도 SK실트론·SK머티리얼즈·SK하이닉스(000660)로 이어지는 SK그룹의 반도체 통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SKC는 충남 천안에 반도체 소재인 CMP 패드 공장을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CMP 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연마해 평평하게 해주는 데 쓰이는 제품으로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SKC 이사회는 지난 3월 CMP 패드 천안공장 증설 투자를 의결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총 4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C는 2015년 동성에이엔티로부터 CMP 패드 특허 및 영업권을 인수했으며 이듬해 안성 용월공단에 CMP 패드 공장을 준공했다. SKC는 총 430억원을 투자한 천안 반도체용 블랭크마스크 공장을 지난해 말 완공했다. SKC는 천안공장을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C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