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지난해 1월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4개월 만에 한 단계 승진해 복귀하는 것이다.
탁 자문위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 콘서트 등을 기획한 공연기획 전문가다.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정부 출범부터 청와대에 몸을 담았다.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예술단 평양 공연,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등 주요 국가행사를 기획했다.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 등 2개 비서관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