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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클락·세부·괌 교민 수송한다…동남아 네트워크 확대




제주항공(0895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 필리핀 클락을 비롯해 세부·괌 등에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편을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다음 주부터 ‘인천~마닐라’ 정기편을 재개하고, 다음달 5일에는 괌에서 출발하는 임시편을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임시편은 해당 국가별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다. 제주항공은 해당도시까지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는 페리 방식으로 운항해 현지에서 교민들을 수송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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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음달 2일 운항하는 세부 임시편은 제주항공과 현지 영사관 및 교민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됐다. 제주항공은 취항하지 않았던 보라카이 지역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파악, 지역 교민 130여명의 귀국을 도울 수 있도록 편성했다.

승객들은 출발 전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해당 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에게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해 비행간 안전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지 한인회 등 교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귀국은 물론, 업무상 동남아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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