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미향 출근했지만 여진 계속…김해영 “의혹 해소에 충분치 않아”

남인순 “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도 넘어”

오전 출근한 윤미향, 국회에서 정상 업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 지원금 유용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 출근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윤 의원의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아쉽게도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 최고위원은 “윤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최소한 개인계좌 지출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공직을 맡은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신속한 검찰 수사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위안부 인권운동이 진일보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인순 의원은 “여성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가 도를 넘는다”고 꼬집었다. 남 의원은 “극우세력은 가차 없는 공격으로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지 못하게 위안부의 숨통을 끊으려 한다”며 “정치적으로 악용돼서도 안 되고 일본의 집요한 언론 왜곡 등 2차 가해는 위안부 피해자의 말하기를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김인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